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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저하고 실적 전망…SMR 신사업 긍정적-KB

김응태 기자I 2025.03.21 07:45:4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연중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건설 부문 신성장 동력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2만4100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4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이테크 물량 감소에 따른 건설부문 역성장이 부담이지만 상사와 바이오부문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다. 연중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부문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SMR 사업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대표적인 3.5세대 SMR 개발사 뉴스케일(NuScale)의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의 플루어(Fluor) 등과 루마니아 로 파워(Ro Power)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이라며 “베이스가 되는 뉴스케일의 ‘77MWe’ 모델은 올해 7월 중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 이를 기점으로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가 한층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케일 외의 개발사와도 적극 협력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Karnfull Next AB)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원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주주화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의미 있는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2025년은 3번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라며 “현재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환원과 보유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말~2026년 초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의 발표 시점이 도래하는데 더 친화적인 주주정책까지 더해진다면 의미 있는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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