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LG전자, 사상 최대 실적 전망…트럼프 시대가 '기회'-KB

신하연 기자I 2025.02.27 07:41:1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와 물류비 하락 등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7일 “특히 1분기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9조 5000억원 으로 2024년 2분기 가전 매출 8조 8000억원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치 경신이 예상되고, 같은 기간 가전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조 300만원으로 추정돼 2023년 1분기 가전 영업이익 1조 100만원 이후 8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 유지 이유에 대해선 “600명 규모의 석박사급 AI 칩 설계 인력을 확보한 LG전자 SoC 센터가 2025년부터 AI 칩 (NPU) 개발 분야를 스마트 홈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로드컴처럼 맞춤형 AI 칩 개발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한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IBM, 메타 등 빅테크 업체들과 AI 칩 개발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메타로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국내 AI 칩 설계 업체인 퓨리오사AI 매각 규모(1조원)를 고려하면 LG전자 SoC센터 가치는 4~5조원으로 추정돼 현재 LG전자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은 가전(H&A) 호조에 힘입어 매출 22조 3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2017년 트럼프 1기 출범 초반 LG전자 주가는 관세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며 과거 10년 역사적 하단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를 기록했지만, 2017년 가전 영업이익 호조로 LG전자 주가는 트럼프 집권 3개월 후 +30%, 6개월 후 +67%, 1년간 +105%로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현재 트럼프 2기 출범 후 현재 LG전자는 주가는 트럼프 1기와 유사하게 관세 우려가 반영되며 PBR 0.7배를 기록 중이나, 2025년 가전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정점을 확인한 물류비 하락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LG전자는 트럼프 시대가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B증권 제공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