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머스크와 12일 인터뷰”…무슨 말 할까

김윤지 기자I 2024.08.07 10:11:17

트럼프, SNS 통해 밝혀
머스크, 피습 이후 트럼프 공개 지지
트럼프 ''전기차 강경 발언''에도 변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2020년 5월 30일 플로리다주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첫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를 확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운데)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후 SNS인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공식화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나는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피격 직후 주먹을 불끈 쥐고 위로 들어 올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 후보가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었다”며 찬사도 보냈다.

지난 2020년 대선 때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플로리다 회동 등 이번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촉을 늘리면서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이에 전기차에 부정적 입장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차원에서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이를 ‘전기차 의무’로 규정하고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최근 유세에서 그는 “전기차 자체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유명 게임 스트리머이자 인플루언서인 아딘 로스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청년층 유권자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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