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파일·웹 검색 알아서 척척"…오픈AI, 기업용 플랫폼 출시

양지윤 기자I 2025.03.12 07:36:45

''리스폰스 API’ 출시
중국 ''마누스''와 대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업무 작업 중 일부를 알아서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픈AI 로고(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리스폰스 API’(Responses AP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은 기업들이 금융 분석이나 고객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AI 봇을 만들 수 있다.

리스폰스 API는 오픈AI 모델 등을 이용해 개발자와 기업들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 웹 검색을 수행하고 회사 파일을 스캔하며, 웹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챗GPT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를 이용하는 유료 기업 고객은 200만명에 달하며, 오픈AI는 이 플랫폼을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모니카(Monica)는 자율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를 출시한 후 주목을 받았다. 모니카 측은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해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 마누스를 ‘제2의 딥시크’로 기대하며, AI 에이전트 검증 테스트에서 오픈AI 모델을 능가했다고 전했다. 모니카는 전날 알리바바의 콴 AI 모델 팀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개발은 중국의 스타트업들이 미국에서 업계 최고의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AI 모델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출시한 직후 이뤄렸다”고 전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