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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캐에 車관세 유예…美 증시 '반등'[뉴스새벽배송]

이용성 기자I 2025.03.06 07:51:51

美 증시 상승 마감…S&P500 1.12%↑
트럼프, 캐·멕 자동차엔 관세부과 한달 면제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관세 우려 커져”
ADP, 2월 美 민간고용 7.7만명↑…고용 둔화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트럼프발 관세 등 영향으로 미국의 민간 고용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
◇ 멕·캐 관세 유예…뉴욕증시, 반등

- 백악관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을 준수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한다고 밝힌 후 증시가 상승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4만3006.59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오른 5842.6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6% 상승한 1만8552.73을 기록.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엔 관세부과 한 달 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이 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결정.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USMCA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 달간 관세 면제를 제공할 것”이라며 “상호관세는 4월2일부터 여전히 발효되지만, USMCA와 관련된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간 관세 면제를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

-자동차 업체 대표들은 트럼프와 통화에서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으며, 관세 및 환경 정책과 관련된 확실성을 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해.

◇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관세 우려 커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조사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역의 기업들이 관세와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선제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고 5일 밝혀.

-연준은 지난달 24일까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기간보다 더 빠르게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 기업들은 “투입 비용에 대한 잠재적 관세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부 기업은 선제로 가격을 올렸다고 전해.

◇ ADP “2월 美 민간고용 7.7만 명↑”…전망치 반 토막

-미국의 민간 고용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와.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7만7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지난 1월 증가 폭(18만6000명)를 절반 이하로 밑돈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8000명) 역시 크게 밑돈 수치.

-미국의 민간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도 정책 불확실성을 키운 게 원인으로 꼽혀.

◇ 정부 뺀 여야협의체 개최…반도체법·연금·추경논의

-여야는 6일 정부를 뺀 가운데 국회에서 국정협의회를 열어 반도체 특별법, 연금 개혁, 추가경정예산안 등 기존 국정협의회에서 다뤘던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연금개혁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반도체법 주52 시간 예외 조항 등을 놓고 대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정부를 대표해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참여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고 협의회는 무산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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