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

원다연 기자I 2024.09.11 08:36:4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TIF 포함) 시리즈의 설정액은 150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15억원 이상 증가하며 약 2.5배 성장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운용 중인 전체 8개 빈티지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2060(혼합-재간접형)(C-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03%로 국내 TDF 가운데 전체 1위로, TDF 전체 평균 수익률 7.91%를 웃돌았다.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5.48~6.76%, 1년 수익률은 14.74~19.27%이다.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비중을 확대해 집중 투자한다. 올해 미국 성장주 ETF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국내 채권, 금 ETF 등을 편입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확보하고, 저비용 ETF 분산투자 및 룰베이스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샤프지수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8개 빈티지에서 각각 샤프지수 1위를 기록했으며, 시리즈 전체 1년 평균 샤프지수는 1.67%에 달했다. 샤프지수는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연금 투자는 초장기 투자인 만큼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최근 설정액 증가는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섣부른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분산투자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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