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켈리 바니아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달러제너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으로 낮췄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매겨, 현 주가인 253.60달러에 비해 상승여력이 4.6%에 불과하다고 봤다.
바니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제너럴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경기 침체 전망 하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현 탁월한 경영진이 제품 가격에 민감한 경제 여건 하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잘 펴고 있긴 하지만, 향후 있을 경기 침체에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제너럴은 올 들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들이 보다 싼 제품을 찾아 달러제너럴에서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게 주가에 호재가 됐고, 그 덕에 주가는 올 들어 7%나 올랐다.
그러나 바니아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주가가 더 강해지긴 어려울 정도로 완만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과 유통업체들의 경쟁적인 제품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달러제너럴이 값싼 제품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어 ”그동안 주가가 지수대비 강한 흐름을 보였던데다 시장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만큼 지금 당장 달러제너럴 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위험이 좀더 낮으면서도 투자에 따른 보상이 커질 수 있다는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