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넷마블, 게임 단발성 흥행…투자의견 ‘중립’-한국

박정수 기자I 2025.02.14 07:43:2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다작을 바탕으로 흥행작을 꾸준히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같은 기간 86.8% 늘어 컨센서스(영업이익 243억원)를 상회했다”며 “4분기 출시한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흥행에 실패했지만 연말 효과로 매출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나혼자만레벨업은 일평균매출액이 4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올 1분기부터 나혼자만레벨업에 의한 매출 감소 리스크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며 “전체 영업비용은 6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마케팅비가 소폭 늘어났지만 인건비를 포함한 주요 비용들의 통제는 여전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넷마블은 상반기 4종, 하반기 5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RF온라인,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넷마블이 장기간 공을 들여 개발해 온 게임들이 다수 포진돼 있으며 작년 나혼자만레벨업 수준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현재 당사 추정치 대비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게임의 단발성 흥행만으로는 시간이 흐르며 실적이 다시 감소한다는 것을 지난 넷마블의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게임사의 주가에서 중요한 것은 다작을 바탕으로 흥행작을 꾸준히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며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흥행작 출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출시 후 6개월 만에 매출이 초반 대비 25%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흥행 장기화 및 지속적인 흥행작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