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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큰 기대를 갖고 이목이 집중되는 그런 기자회견을 기대했다. 하지만 형식을 너무 내보이고 내용이 없으며 목표에 대한 실천방안이 없는 말잔치이자, 국민 인기를 의식한 정치 이벤트였다”고 혹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100일 동안에 인사참사와 스스로 약속했던 공약 불이행, 사드 배치 문제 관련된 오락가락 행보, 또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등 여러 난제와 국민이 겪은 고통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면서 “또 목표에 대해 많은 국민이 구체적으로 실천할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의구심을 제공해도 원론적 수준에서 답한 것 외에 구체적으로 국민이 알고싶은 내용보다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내용만 말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말한대로 되면 대한민국은 아무런 국민 불안 걱정 없고 문제도 없는 요순시대, 태평시대 같다고 국민들이 착각과 환상에 빠질 수 있는 이벤트 기자회견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 내에서 안보 레드라인 관련 통일부는 공개하면 아니다라고 하고, 송영무는 외교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하고, 트럼프 대통령조차 구체적 레드라인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레드라인을 개념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미국 입장에서 레드라인이 될 수 있지만 또 미국 동맹인 한국 입장에서는 레드라인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무장할 상황까지 도달한 때의 레드라인 개념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레드라인이 이미 임계점 도달한다고 하면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전쟁 없다는 말로 전쟁 없어지고 비핵화 실현되는건지 구체성없다”면서 “국민은 그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 말 없이 복지만 갖고 선심성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성장 없는 복지가 과연 가능하겠나. 소득주도성장이라지만 우리는 이미 세금주도성장이라고 명명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전략을 수립해주고 야당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