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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편집부]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딸 채용 특혜` 파문으로 물러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네티즌의 비난에 하루 만에 사과글을 올렸다.
진 의원은 지난 1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유명환 전 장관의 잘못이 그토록 무거운 것인가? 죄 많은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두어 시간 뒤에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이 `세속에 살지만 세속에 살지 않는 듯이 사는` 삶을 배워야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유명환 전 장관은 자신의 딸이 외교부가 최근 실시한 5급 사무관 특별공채에 유일하게 합격하면서 특혜논란을 빚어 불명예 퇴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옹호` 발언이 알려지자 진 의원의 홈페이지는 "역시 가재는 게 편인가.." "또 국민을 무시하시는군요" "사퇴하라" 등 네티즌의 비난 글이 쇄도했다.
이에 진 의원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제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저는 유 장관을 두둔한 게 아니라 지도층의 도덕재무장이 필요하고 이 사태를 우리 사회가 깨끗해지는 계기가 삼아야 한다는 뜻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친 점 네티즌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렸다.
진 의원의 사과 글에도 홈페이지에는 "그깟 몇 줄의 시시한 글줄로 덮일 것으로 생각하더냐?" "국민 정서를 전혀 무시하는 가진 자의 여유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의 작태가 한심합니다." 등 비난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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