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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맞아…니치 향수 매출 43% 증가

박미애 기자I 2023.02.14 09:46:16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올해 니치 향수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치 향수(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니치 향수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향수 브랜드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이 기간 니치 향수를 구매한 MZ세대 고객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정으로 출시한 각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딥티크는 인기 향수 ‘도손’을 블루 색상의 한정판으로 출시했는데, 출시 이후 기존에 판매하던 일반 도손의 판매량을 뛰어 넘었다. 바이레도에서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언네임드 오 드 퍼퓸’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메모 파리(MEMO PARIS)는 2월 1~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나 증가하며 밸런타인데이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또 엑스니힐로(EX NIHILO)도 매출이 전년비 122% 급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니치 향수는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인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품목인 향수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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