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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장애인 목소리를 대변할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이소희 변호사는 “당의 일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의힘이 여당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 비상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한 사회가 원만히 굴러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한다. 당 혼란스러운 상황에 내몰린 것도 각자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책임지지 않아서다”라고 지적했다.
전주혜 의원은 “도로 자유한국당이 돼선 안된다”며 “0.73% 차이로 어렵게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던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21대 국회에 들어와 가장 열심히 한 것이 약자와의 동행이었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약자와의 동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양석 비대위원도 “집권여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이 두 바퀴가 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처절한 심정으로 돌아가서 당내 내분 문제를 조속히 추스리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당의 역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주기환 비대위원은 “민심과 함께 하면 실패할 것이 없고 민심과 함께 하지 않으면 성공할 것이 없다는 링컨의 말처럼 민심의 무서움과 이 자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호남에서 우리 정당의 정신과 보수 가치를 뿌리내리고 이를 지키며 확산시키는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당 수습에 심기일전을 다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어제 제출했다.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직후 제출한 것을 감안하면 그 목적이 기자회견 흠짓내기 위한 저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문재인 전 정부의 ‘인사 실패’에 대해 하나하나 열거하며 대한 국정조사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5년 내내 지속됐던 채용 논란은 물론 김정숙 여사의 의상 컬렉션 비용 등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