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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도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은 14일까지 스낵·디저트 선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개 테마관을 만들어 1만 2000개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스위트 특가 테마관에선 사탕,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 제품들을, 선물 특가 테마관에선 뷰티(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등을 배치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화이트데이 프로모션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편의점이다. 오고가며 편하게 언제든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굿즈 세트 상품을 출시하며 화이트데이의 주 소비층인 1020 세대 고객층을 공략한다. 이 밖에도 하리보 세트, 무무씨 세트, 주술회전(일본 애니메이션) 세트 등 기존에 하던 캐릭터 지식재산(IP) 협업 상품들도 200여종을 준비했다.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레서판다를 캐릭터화한 레시앤프렌즈 협업 상품 8종을 출시했다. 플래그십 2호점인 CU에버랜드점에선 레시앤프렌즈 디자인으로 구성한 화이트데이 팝업존도 운영한다.
대형마트에선 이마트(139480)가 앱을 통해 초콜릿, 사탕류 구매시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과업계도 분주하다. 농심(004370)은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츄파춥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디지털 광고를 선보인다. 화이트데이 때 전통적으로 주고 받는 선물이 사탕이란 점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1958년 출시된 츄파춥스는 현재까지 글로벌 막대사탕 1위 브랜드를 지키고 있다. 농심이 국내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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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같은 전통적인 유통 대목들이 예전만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소비 위축 상황에서 업체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며 “과거와 달리 사탕 같은 디저트류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아이돌 상품들도 전면에 나오면서 달라진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