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7%(1900원) 오른 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1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62만주, 거래대금은 143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기준 12억원어치를 덜어냈지만, 개인이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원생명과학이 신청한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GLS-1027은 면역조절제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이다. 앞서 동물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조직 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됐다.
식약처는 국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 결과 GLS-1027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 다음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 백신인 ‘GLS-5310’의 임상2a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총 3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2a상을 85세까지 고연령층을 추가해 GLS-5310 1.2mg 용량을 8주 간격 2회 접종하고, 위약 대조군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마지막 접종 후 4주 후에 GLS-5310이나 국가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했다”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총 5개 임상연구기관에서 대상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IND을 승인받은 제품은 총 22개(20개 성분)이다. 이 중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제넥신(095700) 등이 14개사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