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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목재를 활용한 체험이나 생활가구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손수제작(DIY, Do It Yourself)’ 하기 위한 목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목공·DIY 교육과 공방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국산 재료 수급과 경제성의 문제로 수입산 집성판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수입 집성판에 최적화된 기존의 가구 디자인에서 벗어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한 국산 활엽수 제재목으로 원목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목공·DIY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목공·DIY 콘텐츠는 침대, 의자, 소파, 소파테이블, 식탁세트, 테이블, 거실장, 싱크대 등 8종의 실내용 가구와 비치의자, 피크닉테이블 등 2종의 실외용 가구를 국내에서 자란 산벚나무, 아까시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층층나무로 제작했다. 또 가구 제작에 이용된 목재에 대한 기본정보 및 제재목의 무늬가 나타난 표면사진, 3D 영상을 활용한 가구의 제작방법, 완성된 가구의 활용 예 등을 제시해 사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된 10편의 목공·DIY 콘텐츠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유튜브 채널에 원목가구의 도면과 함께 시리즈로 게재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이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의 제작을 통해 목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잠재적인 목재수요자 확보를 통한 목재문화 확산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명길 목재산업연구과장은 “앞으로도 목재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과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목재이용 현장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며 “목재의 다양한 적용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사진자료, 동영상자료 등을 활용해 생활 속의 목재이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