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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쎄미시스코의 새로운 경형 전기차 EV Z(이브이 제타)에 ‘아틀란EV’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맵퍼스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용 내비게이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2018년 쎄미시스코가 선보인 초소형 전기차 D2에 이어 이번 EV Z에도 아틀란EV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면서 전기차 서비스 공급 파트너로서의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EV Z에 탑재한 ‘아틀란EV’는 아틀란5의 전기차 모드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버전으로,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소 실시간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소 아이콘이 내비 화면에 항상 표시돼 주변의 충전소를 빠르게 검색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환경부의 충전소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사용가능한 충전기 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급속·완속 충전기 보유대수 △타입 정보(AC3상/DC차데모/DC콤보) △충전기 상세 위치(층수, 주차장 구역 등) △충전요금 △운영 여부(운영중/운영시간종료/충전불가) △운영시간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충전소를 선택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쎄미시스코의 ‘EV Z’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경형 전기차로 기존 초소형 전기차에서 불가능했던 고속 충전과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을 모두 갖췄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233.9km(도심주행모드 기준)로 충전소 등 정확한 내비게이션 정보가 필수적인 차종이기도 하다.
맵퍼스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실시간 충전소DB, 내비 SW 공급 등 기술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대상으로 내비 SW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폭스바겐에 맵 데이터 공급, 쌍용차에 HD맵 데이터 공급 등 완성차 대상의 데이터 및 SW 공급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쎄미시스코가 최초의 경형 전기차에 아틀란EV를 다시 선택한 것은 전기차 내비 시장에서 맵퍼스의 서비스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최초로 전기차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전기차 내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