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1억900만명)의 25%인 2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사망자 240만명의 20%인 48만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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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월 초에 200만명을 웃돌았던 일간 검사수가 감소한 영향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검사 받은 사람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인 ‘확진율’도 1월 초 13%대에서 최근 5%대로 하락했다”며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약 9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45.14%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고, 2회 모두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29.29%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7일 평균 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작년 5~6월의 2차 확산기의 5만~7만명 수준으로 낮아지는 시점이 2월 말에서 2월 중순 후반으로 약간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파가 풀리기 시작하고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안도감이 더해지면서, 3월 경제활동이 상당히 빠르게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