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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내 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노가다(막노동)를 했다”며 “한국에서 돈 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가다는 디스크가 안 좋아 얼마 하지 못했다”며 “현재 사회적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씨는 일부 언론에서 ‘차량을 2대나 구입해서 팔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하나원을 나올 때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탈북민이 받는 정착금 400만 원과 임대주택이 전부였다. 가구, 냉장고 등을 구입하니 남은 돈이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씨는 앞서 17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에 대해 ‘군대 같은 군대는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씨는 “북한군은 10년 복무하고 한국군은 2년 복무하는데 한국군이 더 쉽게 하지 않겠느냐고 한 말이 통역 오차로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인터뷰 대가로 산케이신무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비행기 값, 호텔비 이런 거 빼고 받은 건 100만 원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씨는 일본에 간 이유에 대해 “남한의 지인이 일본의 지인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만나러 간 것이지 인터뷰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