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을 공모해 48개의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포항은 치매환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포괄적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찾아가는 의료·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계해 일상생활, 돌봄·요양, 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은 상시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돌봄인력을 통한 개인별 상황 맞춤 돌봄서비스(인지교육, 안전, 일상생활 지원 등)를 제공한다. 전남 담양은 치매환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상황극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감대 형성 및 치매 인식개선을 도모한다.
서울 노원구는 치매조기발병 환자에 대해 치매안심마을 내 카페를 연계해 매장관리 등을 통한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복지부 이번에 선정된 치매안심센터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다른 지자체에 경험을 적극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말 ‘2023년 치매관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사업 추진이 우수한 지자체 대상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치매환자가 익숙한 공간에서 오래 지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기획력 있는 지자체의 사업지원을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치매환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