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동물병원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에는 HLB그룹사이자 국내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유효성 평가 1위 기업인 노터스가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HLB생명과학은 노터스와 함께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시험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시판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물의약품은 단 1회 임상시험 결과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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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마우스, 비글견 비임상 연구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뚜렷한 항암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어 이번 허가용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높다”면서 “좋은 임상결과를 얻어 국내 시판을 받을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물질로 간암, 선낭암, 위암 등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 및 유럽과 일본 판권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HLB생명과학은 이번 반려견 유선암을 시작으로 흑색종 등 다양한 반려견 암에 대해 리보세라닙 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