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5∼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프리뷰 인 상하이 2006` 에서 한국 기업들의 수출상담 금액이 지난해대비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섬유업체 132개사가 참가해 10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참관객도 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섬산연은 설명했다.
섬산연 관계자는 "상담실적이 늘어난 것은 이번 행사를 비즈니스 위주의 행사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한국 섬유와 의류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중국시장에 맞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신원(009270)·좋은사람들(033340) 등 개성공단 입주 및 입주 예정업체 15개사가 참가한 개성공단 전시관을 통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보여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