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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나 신라호텔 만찬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초호화판 국빈 만찬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하더라도 호텔에서 음식을 가져와 조리를 해야 한다”며 “호텔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대관료 정도만 더 보태지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라며 “외국 정상들이나 외빈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으로 갈 수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33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취임식 예산과 관련한 민주당 등의 비판에 대해서도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예산을 정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호화 취임식’, ‘혈세 낭비’ 등의 비판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초청 가능성에 대해선 “참석해주시면 더 의미 있는 한일관계 진정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 너무 좋다”면서도 “아직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정상의 경우 외교관행에 따라 본인들이 먼저 취임식 참석 의사를 전달해오면 그때 정식으로 초청 절차를 정한다”며 “기시다 총리가 먼저 참석 의사를 피력해야만 초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선 “후임 대통령이 결정한 문제고 지금 차질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며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좀 난해하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