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첫 우승 놓쳤지만 가능성 확인…주수빈, LPGA 개인 최고 4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영로 기자I 2026.06.01 07:08:37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일 공동 4위
4타 차 선두 못 지켰지만 데뷔 후 최고 성적
부티에 시즌 첫 승..이소미, 전지원 톱1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문턱까지 다가갔던 주수빈이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수빈. (사진=AFPBBNews)
주수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주수빈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주수빈은 최종일 고전했다.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타수를 잃었다. 특히 14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57%)이 떨어지며 원하는 위치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퍼트 수도 32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로 최종일을 시작했지만 추격자들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얻은 것도 적지 않았다. 주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3년 같은 대회에서 거둔 공동 6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순위를 새로 썼고, 올 시즌 리비에라 마야 오픈 8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년 LPGA 투어에 입성한 주수빈은 그동안 꾸준히 투어 경험을 쌓아왔다. 올 시즌에는 7개 대회에서 4차례 컷을 통과했다.

우승했다면 의미는 더욱 컸다. L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첫 ‘롤렉스 퍼스트 타임 위너’가 될 수 있었고, 김효주, 이미향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또한 다음 주 열리는 US 여자 오픈의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비록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주수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우승 경쟁이 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김효주 등 강자들이 빠진 이번 대회에선 세계랭킹 29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어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이 1타 차 2위, 이소미는 주수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전지원은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들었다. 올 시즌 루키로 활동 중인 이동은은 공동 14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