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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구원은 “주요 항목별 물가 오름세는 모두 전월대비 둔화됐다”며 “서비스 물가의 기여도가 주거비 오름세 둔화와 교통서비스 가격 하락 등을 반영하며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1월 물가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교통서비스 가격은 자동차 보험료 등 연초 서비스 가격의 인상 효과가 축소된 가운데 여객 수요 둔화 등으로 항공료가 크게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재화 가격도 중고차 가격 오름세 둔화 및 신차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오름세가 축소되었다. 에너지 가격은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을 가솔린 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했다.
식품 가격은 상승했는데, 그 중 약 86%를 기여한 계란 가격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지속했다.
문 연구원은 “급격한 경기 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화되는 가운데,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과 함께 여전한 기저 물가 압력 및 향후 물가 상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