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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로드맵 구축 단계’를 주제로 작성된 결의안 30호는 일본이 초안을 작성했다. 미국과 한국,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등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날 표결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7개 국가가 반대했지만 145개 국가가 찬성해 통과됐다. 기권은 29표였다.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또 다른 결의안 33호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다룬 결의안 45호도 통과됐다. 결의안 45호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북한이 실시한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을 포함해 해당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1위원회가 통과시킨 결의안은 올 연말 본회의 최종 표결을 거쳐 78차 유엔총회 결의로 채택된다. 유엔총회를 최종 통과한 결의는 강제력은 없지만 유엔의 공식 문건으로 등록돼 각국에 각종 권고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