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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부유층 증세 없이는 재정절벽 합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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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12.12.03 11:22:05

"궁극적으론 협상 타결 낙관"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정부 재정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협상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공화당에 부유층 증세없이 재정절벽 협상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가이트너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문제(재정절벽)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는 것”이라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 없이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연소득 25만달러(약 2억7100만원)이상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으로 지난 10년간 1조 달러의 재정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가이트너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공화당이 지난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제안에 대한 합의를 거절했다며 이제는 공화당이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가이트너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의회 지도자들을 연이어 만나며 재정절벽 합의 도출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증세는 경제성장을 해칠 뿐이며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부유층 증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가이트너는 여전히 재정절벽 협상에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정치극’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협상을 향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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