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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클라우드 계약 확대에도 3Q 실적 매출 실망…시간외 2%↓

김카니 기자I 2025.03.11 07:53:3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10% 하락한 148.79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2.21% 추가 하락한 145.50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4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143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지원 부문 매출은 11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112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6달러 보다 소폭 낮았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3분기 동안 4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3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AMD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하며 “2026 회계연도 매출이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의 기술은 경쟁사 대비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출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우려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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