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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생수를 든 배송 기사가 물건을 배송지에 놔둔 뒤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생수를 챙겨 차에 싣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 주택의 세입자가 시킨 생수를 훔친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이 사실을 확인한 세입자는 생수 주문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겼고, 19일이 되서야 다시 배송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지역 커뮤니티에 ‘배송 기사가 생수를 배송했다가 다시 가져갔다’는 글을 봤다”며 “혹시 상습적인 게 아닐까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