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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이 후보의 어린시절부터 정치 입문까지 삶과 정치 철학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장애를 가지게 된 사연과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사법고시까지 통과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기도 했다. 또 두 번의 낙선을 거쳐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어떤 철학으로 시정을 운영했는지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 후보가 발표한 연설문과 글 등을 정리한 ‘다시, 이재명’(민중의 소리)은 이날 출간됐다.
윤종균 총괄팀장(전 경기지사 정무수석) 등 이 후보 비서실 메시지 팀이 지난해 6월부터 251일간 대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정치 철학과 국민 호응을 기준으로 주요 연설문 등을 추렸다.
책에는 연설문을 비롯해 해당 연설문을 작성할 때 벌어졌던 일화, 대선 패배 후 메시지 팀이 느낀 소회 등도 함께 실렸다. 이 후보는 책에서 “살아오면서 늘 그랬지만 대선을 치르면서, 또 치르고 나서도 많은 분께 빚을 졌다”며 “그 빚이 차곡차곡 쌓여 태산을 이뤘다. 평생을 두고 갚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대선 후보의 말글은 민주당의 약속이고, 우리가 만들어야 할 시대의 나침반”이라며 “소년공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말글엔 진실과 감동이,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말글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재명의 나이테가 깊고 진하게 새겨져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