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DT다이아몬드는 지난 4월 신세계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KDB경기 펀드는 지난 2022년 저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3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투자 유치로 KDT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대규모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용인 지역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 제조 공장·산업용 다이아몬드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제조 설비 100대가량을 구축해 연간 36만캐럿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생산하게 된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박물관이나 체험 공간도 함께 구상 중이다.
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며 “용인 공장을 가동하면 그동안 수입에 크게 의존했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내에서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보석용을 넘어 산업용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T다이아몬드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자체 생산한다. 지난해 3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알로드’(ALOD)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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