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395제품이 출품되었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 청주 조은술세종(주) 양조장의 ‘이도 42’ 등 총 17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 제품은 모두 전문가와 국민 심사위원(240명)의 엄격한 제품심사를 거쳤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 후보 제품들에 대해서는 사전 공개 및 전문가 현장심사를 진행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부문별 수상제품과 업체로는 △저도탁주(대상 독수리 막걸리/신탄진주조, 최우수상 새냉이길 막걸리/진정브루잉, 우수상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술빚는 전가네) △고도탁주(대상 해남찹쌀생막걸리 9도/삼산주조장, 최우수상 볼빨간 막걸리 10/벗드림, 우수상 프리미엄 막걸리 이바비/흥해라 이팝) △약·청주(대상 한영석 백수환동주/한영석의 발효연구소, 최우수상 지란지교 프리미엄 약주/지란지교, 우수상 풍정사계 춘/화양) △과실주(대상 포엠 로제/갈기산포도농원, 최우수상 예밀와인 드라이/예밀2리영농조합법인, 우수상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불휘농장) △증류주(대통령상 이도 42/조은술세종, 최우수상 두레앙 일반증류주/두레양조, 우수상 려 증류소주40(고구마 100%)/국순당여주명주) △기타주류(대상 허니문/아이비, 우수상 우도땅콩생전통주/우도땅콩막걸리 낙화곡주)가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 42’는 유기농 쌀만을 고집하여 빚었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이다. ‘이도’는 세종대왕의 본명으로 그의 업적을 스토리텔링화한 전통주이다. 또한 다른(異) 길(道)을 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묵직하면서도 청아한 풍미가 특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전통주 소비와 국내 양조장 수가 급증하는 만큼,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향후에도 찾아가는 양조장, 양조장 역량 강화 컨설팅, 전통주 갤러리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전통주 육성 사업을 진행하며 양조장들을 지원 및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