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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번 팬데믹 극복에 동참한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다”며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오랜 기간 생업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몸을 사라지 않고 환자를 돌본 의료진,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군인, 방역요원, 교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코로나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며 확진시 격리 의무가 사라지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일인 1일부터 코로나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확진자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며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격리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한시적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된 학생에게는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해당 기간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한다”며 “사업장에서 확진 받은 근로자가 휴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3만4784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며 추모의 시간도 가지지 못했던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2월 정부는 ‘선 화장 후 장례’ 지침을 내세우며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화장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에 유가족들은 “추모할 시간을 달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지난해 초 이같은 규정은 개정됐다.
박 차관은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개인방역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건·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방역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