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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수박도 편리미엄 시대"

함지현 기자I 2020.06.10 09:33:13

프리미엄 ''베개수박''·조각 수박 ''반의반수박'' 등 선봬
한번에 먹기 편한 과일 매출 증가
체리·블루베리 등 편한 프리미엄 과일 직거래처도↑

(왼쪽부터)속빨간수박, 속노란수박, 베개수박(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GS더프레시와 GS2를 통해 편리성을 높인 다양한 프리미엄 수박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과일 제품은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 등 5종이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kg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12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박이다. 들기 편하도록 1입 박스에 개별 포장됐고 GS리테일이 밀양시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품이다. 2종 모두 가격은 1만 900원이다.

베개수박도 길쭉한 베개모양을 한 4~5kg 내외의 소형 수박이다. 함안 지역의 특산물로 진한 단맛과 탁월한 아삭함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 7800원이다.

반의반쪽수박(약 1.5kg·6900원)과 반의반쪽X2수박(약 0.8kg·3900원)은 일반 수박을 각각 4등분, 8등분한 조각을 포장한 상품이다. 냉장 유통되므로 1~2인이 시원한 상태의 수박을 바로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이 이같은 제품을 선보인 이유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신조어)을 추구하는 1~2인 가족들을 중심으로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한 과일이나 취식 후 별도 보관이 필요 없는 소용량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구 GS수퍼마켓)가 5월1일~6월8일까지 분석한 22종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을 거쳐 포장된 조각 수박의 매출이 전년 대비 5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통수박의 매출이 2.8%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신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세척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체리, 블루베리, 데라웨어 포도의 매출 구성비도 전년 동기간 7.2%에서 올해 21.9%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GS리테일은 체리, 블루베리 등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편리미엄 시대에 걸맞는 중점 상품군으로 선정해 당도 및 품질 선별 과정을 강화하고 산지를 일일이 방문해 직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관련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병희 GS리테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과일 소비에도 영향을 주면서 보관할 필요가 없이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별도 가공 과정을 거치거나 특산물 취급을 통해 소용량의 프리미엄 제철 여름 과일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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