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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어미 등 위에 있던 새끼 돌고래는 죽어 몸이 축 늘어진 채 의식이 없어 보였으나 어미는 새끼가 물 속으로 가라앉을까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살리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었다.
멸종위기종인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3일에도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살리기 위해 수면 위로 들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이번까지 1년여 동안 대정읍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지에서 최소 일곱 마리의 새끼 돌고래가 목숨을 잃는 등 새끼 돌고래의 폐시가 늘고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다큐 제주 측은 “어린 새끼 돌고래의 죽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제주 바다 환경이 나날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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