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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코앞

김성진 기자I 2023.08.13 19:07:52

누적 판매량 98만3716대
이달 중 100만대 돌파 예상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 만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13일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올 7월까지 총 98만371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서 68만2226대가 팔렸으며 해외서 30만149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월 평균 판매량이 약 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1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세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이 점유하던 고급차 시장을 겨냥했다. 제네시스는 당시 부회장이던 정의선 회장이 출범 초기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 회장의 승부수로 평가 받았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꾸준한 상품성 개선으로 어느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와 20만대를 연이어 넘기기도 했다.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데 역할을 한 차종은 준대형 세단 G80이다. G80은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38만127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점유율은 38.6%에 이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16만9894대)과 GV70(15만4333대)이 G80의 뒤를 이었다. 전 세계적인 레저용 차량(RV) 선호 트렌드와 북미 수출 확대가 선전이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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