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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를 손에 들어 보인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우리가 그들을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자신이 BTS를 언급한 동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며 “어떻게 보세요? 그들을 꼭 오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bts, btsarmy’ 등을 달았다.
해당 영상은 단숨에 조회수 77만회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BTS가 정치적으로 이용돼 보여 별로지만 공약을 꼭 지키길 바란다” “꼭 완전체로 데려와달라” “내 투표권과 BTS 공연 티켓을 교환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레니오와 텔레디아리오,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방송과 일간지들도 에브라르드 전 장관 발언에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댓글 내용 등에 대해 보도를 이어가기도 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때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 달 공직을 떠났다.
멕시코 내 몇 안되는 지한파이자 K팝 팬인 그는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멕시코 대선일은 내년 6월 2일이다. 임기 시작은 같은 해 12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