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광석 시인 12일 추모제 열린다…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면서 1980년대 민족문학운동을 선도한 채광석(1948~1987) 선생의 제35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12일 광주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제2묘원에서 고(故) 채광석 시인의 제35주기 추모제와 더불어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고 채광석 시인(사진=한국작가회의).

고인은 198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의 전신) 재창립을 주도했고 1980년대 민족문학운동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0일 6·10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서훈받았다.

고인은 1980년대 민족문학운동을 선도했으며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다. 그는 자유실천문인협회 총무간사 및 집행위원,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실행위원, 민통령 문화예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반독재투쟁을 한 민주화운동가로 알려져있다.

한국작가회의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2004년 11월18일 고인을 2004년 ‘명예 사무총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