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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RIST, ‘AI 선제 감지’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에 맞손

박순엽 기자I 2022.06.02 09:05:34

지능형 안전 CCTV 솔루션 공동 개발 착수
인공지능 영상 분석해 사고 예방·대처 가능
‘스마트솔루션 개발’ 공동 연구도 협력 예정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스틸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자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G스틸(016380)(옛 KG동부제철)은 지난달 3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AI를 이용한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G스틸 기술연구소와 RIST 융합혁신연구소는 컬러강판 제조공정 등에 특화된 지능형 안전 폐쇄회로(CC)TV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양사는 이를 이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 감지·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동화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대량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작업자 움직임을 예측하면 사고 시 정확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는 협착 사고,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실족 사고 등 철강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리라고 보고 있다.

양사가 신규 개발한 시스템은 이르면 연내 KG스틸 당진·인천공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스마트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KG스틸 관계자는 “사고가 난 이후에 뒤늦게 원인을 파악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아니라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사각지대를 없애 작업자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조 현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G스틸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지난달 31일 KG스틸 당진공장에서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KG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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