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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차관, 위안부 피해 김복득 할머니 빈소 조문

원다연 기자I 2018.07.02 09:19:09

위안부 피해 생존자 27명으로 줄어

고(故) 김복득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인 고(故) 김복득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외교부는 “임성남 제1차관이 1일 별세하신 고(故) 김복득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자 이날 밤 직접 빈소를 방문해 유족 등 관계자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태국에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직접 빈소를 찾았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교부는 피해자 사망시 가능한 고위급 인사가 직접 조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안부 생존 피해자 가운데 두번째로 고령이었던 김 할머니는 101세의 나이로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필리핀 등에서 위안부 피해를 겪은 김 할머니는 지난 1994년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에 공식 등록하고 국내 및 해외 증언집회에 참여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임해왔다. 김 할머니를 비롯해 올 들어만 5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 위안부 생존 피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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