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톡신사업 수익화 진입…외형성장 본격화 -유안타

신하연 기자I 2024.12.06 08:11:3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 5일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한 제테마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톡신 사업이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국내 허가를 기점으로 2025년 톡신 추가 매출은 최소 내수 20억원, 수출 5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테마는 국내 톡신 업계에서 7년간 이어지고 있는 균주 특허 분쟁에서 자유롭다”며 “2017년 영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균주 상업화 권리를 도입한 이후, 자체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면럼글“균주 로열티는 매출액의 5% 이하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향후 이미 체결된 약 9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먼저 튀르키예 시장에서 내년 1분기 품목허가, 2분기 출시 목표로 파트너사(5대 제약사 벌크)와 5년간 8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에 출시 목표로 화동에스테틱과 10년간 6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브라질 시장에는 2025년에 품목허가 신청, 2026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로 유통업체(스킨스토어)와 10년간 14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 외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진출도 기대된다는 게 손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필러, 톡신의 수출 확대가 제테마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 연구원은 “필러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과 브라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 추가 허가가 기대된다”며 “톡신도 내년 1분기 튀르키예 시장을 시작으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850억원, 영업이익은 66.8% 증가한 110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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