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3·플립3 재고떨이…어떻게 사면 더 쌀까

김현아 기자I 2023.01.01 15:36:09

통신3사 지원금, 최대 80만원으로 크게 올려
자급제폰 가격도 20만~80만원 인하
①통신사 약정시 단말기 지원금이 유리
②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자급제폰이 더 유리
③알뜰폰+자급제폰 가장 저렴하나 멤버십, 결합할인 검토 필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월 초 갤럭시S 23 출시를 앞두고 5G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플립3의 단말기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다. 통신사들은 월 13만원을 내야 하는 최고가 요금제에서 단말기 지원금을 80만원까지 올렸다. 자급제폰 가격도 20만~8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갤Z폴드3와 플립3는 2021년 8월 출시됐다.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 기능이 지원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이 갤Z폴드3와 플립3 단말기 지원금을 올리고,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급제폰 가격도 저렴해지는 바람에 새해 폰을 바꾸려는 고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①통신사 약정시 단말기 지원금이 유리

우선 통신3사에 약정을 하고 폰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선택약정할인(25%요금할인)보다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플래그십 폰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2월 20일과 16일 SKT와 KT가 단말기 지원금을 크게 올린 이유에서다. SKT 중간요금제(베이직플러스·데이터 월 24GB·월 5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이 갤Z폴드3(256GB)를 살 때 단말기 지원금 46만3000원에 추가 지원금 6만9400원을 받아 출고가 189만9700원의 단말기를 136만7300원에 살 수 있다. 갤Z플립3(256GB)는 더 싸게 살 수 있다. 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은 같은데 출고가가 115만5000원으로 떨어져 62만2600원이면 플립을 살 수 있다. 모두 선택약정할인보다 17만7320원이 저렴하다.

②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자급제폰이 더 유리

SKT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월 5만5000원을 내고 데이터를 월 250GB 쓸 수 있는 요금제(다이렉트 5G 55)와 갤Z플립3 조합을 고려할 만 하다. 다이렉트플랜은 25% 요금할인은 없지만 SKT 메인 요금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최근 약정 승계제도로 기존 요금제에서 바꿔도 위약금을 물지 않고 가족할인 등 결합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자급제폰을 사서 가입해야 하는데 자급제폰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현재 갤Z폴드3(256GB)공기계는 108만 8100원까지 내려갔고, 플립3 공기계(256GB)는 93만7390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출고가보다 20만원~80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런 추세는 KT나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③알뜰폰+자급제폰 가장 저렴하나 멤버십, 결합할인 검토 필요

알뜰폰 5G 요금제와 자급제폰 조합이 가장 저렴하다. 다만, 통신3사의 각종 멤버십이나 유무선 결합할인 조건은 검토해야 한다. 알뜰폰 요금제는 5G보다는 LTE 요금제가 경쟁력이 있지만, 통신3사의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게 사실이다.

삼성 갤럭시S23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한편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내년 2월1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출시 시기는 언팩 2주 후인 내년 2월17일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샘모바일 에 따르면 ‘갤럭시S23’은 디스플레이의 밝기, 카메라 성능 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더 빠른 UFS 4.0 스토리지가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성능도 더 향상된다. ‘갤럭시S23’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은 5000만 화소 카메라를 계속 사용하지만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 모두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로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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