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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기어, NH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코스닥 특례상장 추진

김재은 기자I 2021.09.02 09:49:32

메타버스 서비스 `나랑` 연내 출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및 ARㆍVRㆍ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가 지난 1일 NH 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한다.

지난 7월 에프엑스기어는 독자적인 디지털 휴먼 기술을 공개해 메타버스 산업 관련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에프엑스기어의 디지털 휴먼 기술은 실제 사람의 모습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을 모바일로 구현해 사용자 인터랙션까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에프엑스기어는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연내 메타버스 서비스 ‘나랑(NARANG)’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랑’은 K팝 스타를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이 스타와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다. 오는 10월 베타 버전 공개에 이어, 연말부터 공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디지털 아이돌과 함께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ASMR’, ‘인터랙티브 셀피’, ‘스타일링(가상 피팅 &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의상, 헤어 컬러, 스타일로 디지털 아이돌을 꾸미고 함께 촬영할 수도 있다.

실제 또는 가상 공간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면 사용자의 동작에 맞춰 아이돌이 반응해 재미있는 셀카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아이템 판매 및 광고 수익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또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이돌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디지털 아이돌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메타버스 ‘나랑’ 서비스를 시작으로 TV, 유튜브 등 기존 미디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팬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직접 스타와 인터랙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프엑스기어는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기술을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으며, 이미 확보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MZ 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였다”며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추가적인 메타버스 요소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향후 메타버스 ‘나랑’ 서비스를 국내 아티스트뿐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로 확대해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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