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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2일)에는 10만 3317건을 검사해 평일 20만건대의 절반을 나타냈다. 이날 역시 전날과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999건을 검사했으며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34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감소한 164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561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2만 9737명, 화이자 백신 156만 7127명 등 총 339만 686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01명으로 누적 23만 6489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21건으로 누적 1만 662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건, 화이자 백신 1건 등이었다.
현재 백신 접종은 수급난을 겪고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34만 5000회분만 남았다. 이틀에서 사흘이면 이마저도 소진이 될 전망이다. 추가 물량은 이달 중순에야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일시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5~6월 900만명분 접종계획을 밝힌다. 이 자리에서 정확한 추가 백신 도입 일정도 발표할지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부작용 신고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도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5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3명, 경기도는 129명, 부산 16명, 인천 1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5명, 대전 5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9명, 충북 9명, 충남 10명, 전북 12명, 전남 24명, 경북 31명, 경남 44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