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전망치 웃돈 실적 ‘서프라이즈’…CoD 흥행 지속-키움

이광수 기자I 2020.11.03 09:03:4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US)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콜 오브 듀티(Cold of Duty) 시리즈 흥행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목표주가는 96.73달러를, 투자의견 컨센서스로는 매수 86%, 보유 11%, 매도3%가 각각 제시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3분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 늘어난 19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16.5% 웃돌았다”며 “순이익은 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1% 증가해 시장 전망치 보다 17.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지난 2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견조한 실적의 배경은 콜오브듀티(CoD) 최신 시리즈 워존(Warzone)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분기 CoD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1000만명으로 과거 CoD 시지르들 보다 높은 MAU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콘솔뿐만 아니라 PC MAU또한 함께 증가해 게임 내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전망치 매출액 2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44달러로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한다”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신규 CoD시리즈 ‘블랙 옵스 콜드 워(Black Ops Cold War)’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신규 확장팩 ‘섀도우 랜즈(Shadowlands)’,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등이 모두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CoD모바일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3억회를 돌파했다”며 “중국 CoD모바일의 판호 발급이 완료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이던스를 웃도는 실적 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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