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꽃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다. 눈 내리면 ‘올해는 꼭 자작나무숲을 다녀와야지!’라고 다짐하지만 매년 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이번만큼은 기품 있는 숲의 매력에 빠져보자. 하늘높이 쭉쭉 뻗은 자작나무와 순백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난다. 두터운 패딩 옷을 입고, 아이젠과 장갑을 끼고, 시린 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기꺼이 이곳을 향하는 이유다. 누군가의 발자국을 따라 걷기도,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흔적을 남기기도, 뽀드득뽀드득 소리에 귀가 열리기고, 추운 바람은 코끝이 시리기도 하지만 오직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오감이 열리는 시간이다.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숲은 겨울왕국의 기품을 뽐내고 있다. 곱게 뻗은 하얀 나무줄기를 훑고 올려다봐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20m 높이로 자라는 자작나무의 고운 몸매는 가히 따라올 자가 없어 보인다. 자작나무 이름은 불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숲의 좋은 에너지는 복잡한 사람의 마음을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마법을 지녔다.
인제의 또 다른 겨울 축제. ‘2019년 19회 인제빙어축제’가 내년 1월 19일부터 1월 27일까지 9일간 ‘인제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이미 축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제빙어축제 SNS 홍보왕을 찾아라’와 ‘인제빙어축제‘ 널리 알리자’ 등 풍성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겨울철 여행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의 차별화는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 운영한다는 점이다. 유아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눈 놀이방과 눈 미끄럼틀이 신설된다. 얼음 놀이터에서는 국외에서 인기 있는 빙어서클과 국내 겨울 축제 최초로 도입하는 빙판놀이의 진수 ’회전썰매‘로 흥미와 재미를 더한다.
모처럼 계획한 겨울 여행에 숙박지는 군에서 지정한 ’인제군민박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택하면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이 된다. 인제군에 등록된 인제펜션, 민박, 맛집, 관광지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뜨끈한 온돌방이 있는 펜션,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층형 펜션, 스파나 풀빌라가 있는 펜션 등 취향에 따라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3대의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겨울왕국 인제에서 축제 속 깨알 같은 추억과 자작나무숲의 고요한 매력, 힐링이 되는 행복한 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