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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목에 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U 플렉스(flex)’를 선보였다. ‘톤플러스(tone+)’ 시리즈로 LG전자가 선점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인 U 플렉스를 출시했다. 앞서 나온 같은 유형의 헤드셋인 ‘레벨U’ 시리즈 후속작이다.
이번에 출시된 U 플렉스는 종전 레벨U와 달리 목에 걸쳐지는 넥밴드 부분을 유연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0도까지 구부러진다. 운동하거나 이동할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색달라진 U 플렉스가 넥밴드 헤드셋 판도를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LG전자의 톤플러스 시리즈가 넥밴드 헤드셋 시장을 주도해왔다. 2010년 6월 톤플러스 출시로 블루투스 헤드셋이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만들어내면서부터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LG전자의 톤플러스는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2014년부터 3년 동안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2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U 플렉스 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 기능도 지원토록 한 것. U 플렉스 한쪽에 액티브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빅스비 음성 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 시간을 확인하거나 삼성 헬스, 타이머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헤드셋의 본질인 소리(사운드)에도 신경 썼다. 양방향 스피커를 구축해 저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균형 잡힌 소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케일러블 코덱(scalable codec)을 적용해 블루투스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 소리를 제공토록 오디오 성능을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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