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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스벅 명당'도 3초 순삭…여의도 ‘불꽃축제 대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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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9.05 08: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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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대규모 인파 예상 식음료업계
BBQ·메가MGC·컴포즈커피 물량·인력 총동원
애슐리퀸즈 승선 관람 패키지도 2분 만에 완판
축제 당일 인근 매장 매출 급증...‘특수’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5일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 일대 식음료·외식업계가 ‘불꽃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관람 패키지와 명당 좌석이 순식간에 팔려나가면서 인근 매장들은 사전 물량 확충과 인력 배치 등 현장 대응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인근 식음료 매장들은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재고와 인력 확보에 나섰다.

30만원 '스벅 명당'도 3초 순삭…여의도 ‘불꽃축제 대목’ 노린다
불꽃축제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명당’ 경쟁부터 치열하다. 스타벅스 여의도 한강공원점이 불꽃축제를 겨냥해 선보인 명당 좌석 패키지 27개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3초 만에 완판됐다. 가격은 좌석에 따라 20만원과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커피 매장에서 불꽃을 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이 희소성을 더하면서 고가에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슐리퀸즈 여의도한강공원점도 불꽃축제 당일 일반 고객 이용을 오후 3시까지로 제한하고 이후에는 사전 예약 고객만 받는다. 스테이크와 뷔페·생맥주 무제한 등이 포함된 이랜드크루즈 VIP 승선 관람 패키지는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가격은 일반석 기준 2인 59만원부터 6인 179만원이며 VIP석은 2인 69만원부터 4인 129만원이다.

애슐리퀸즈 여의도 한강공원점.
애슐리퀸즈 여의도 한강공원점.
치킨업계도 행사 당일 특수에 대비해 물량을 늘렸다. BBQ는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점과 여의도점, 여의도역점의 발주량을 평소보다 확대했다. 특히 한강버스 여의도선착장점은 지난해 불꽃축제 당시 준비한 물량이 일찍 소진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재고를 더욱 넉넉하게 확보했다. 현장 대응 인력도 추가한다. BBQ는 각 매장에 슈퍼바이저 1명씩을 지원 인력으로 배치하고 당일 고객이 예상보다 많이 몰릴 경우 추가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커피업계도 피크타임에 맞춰 대응한다. 컴포즈커피는 이날 오후 6시께 고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장별 근무 인원을 늘리는 한편 사전 물량도 평소보다 확대했다. 메가MGC커피 역시 여의도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주요 상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다. 행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절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한화)
실제 지난해 불꽃축제는 인근 식음료 매장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7일 불꽃축제 당일 인근 매장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약 220% 증가했다.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확실한 특수 효과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가 대규모 집객 효과를 내는 만큼 축제 당일 현장 포장과 방문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명당을 확보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고가 패키지까지 이어지면서 좌석 판매부터 재고·인력 관리까지 업체별 불꽃축제 대응이 한층 세분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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