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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그룹(Ingka Group) 역시 최고 리더십 직급의 균형 있는 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이케아 코리아 이사벨 푸치(Isabel Puig) 대표를 포함해 31개국 이케아 대표(CEO)의 45%, 관리직의 약 50%가 여성이다.
2021년 글로벌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관리직 여성 비율은 16.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7%의 절반에 그치는 점을 떠올리면 이케아의 여성 비율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남성보다 4배나 더 많은 시간을 육아와 가사 노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코리아는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양립을 위해 여성에게는 육아휴직을 법적 의무기간인 90일의 2배인 180일, 남성에게는 육아를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30일을 100% 유급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육아 휴직을 이용한 직원의 29%가 남성으로 육아 휴직을 활용하는 남성 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지원하고자 입양을 하는 직원에게도 30일 100% 유급 입양 휴가를 제공하며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등의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 총 3일의 난임 휴가와 임신 주차에 따른 검진을 위한 휴가도 제공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모든 직급에서 안정적인 성비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누구에게나 평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