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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원도심에 컨벤션 및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

박진환 기자I 2022.07.19 09:35:50

대전시,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 개최
선화동·대전역세권 일원에 기업 혁신·성장플랫폼 조성

15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에 기업 혁신과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15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4개 광역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전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사 등은 과거 대전 발전의 성장 축이었지만 현재는 노후 건축물이 집중되고, 미흡한 기업지원, 낙후된 주거환경 등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대전시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원도심의 기능회복을 비롯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거점 기능을 부여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대전도심융합특구는 선화구역, 대전역세권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3월 지정된 후 같은해 11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더욱 심화시켜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10월 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하에 실·국장들이 참석했으며, 대전시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의 조성 핵심사업 구상안 등 현재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부권 과학기술 기업 혁신 및 성장 플랫폼 조성, 대전역 서광장 개편, 선화구역 창업 및 문화 중심 구축, 중앙로 일원 대중교통중심가로 조성 및 경관 개선 방안을 포함해 혁신도시와도 연계되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 방안 등 원도심 혁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방안,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위한 공간구상, 서광장과 중앙로 및 역전시장을 한번에 통행하는 방안 등 일류경제도시 대전으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전국 최대의 컨벤션 기능, 많은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세계에서 방문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고 다양한 축제를 구상해 대전이 일류도시로 갈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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