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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미션’ 앨런 vs ‘KO’ 던컨… UFC 미들급 피니시 장인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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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0 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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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UFC 파이트나이트 메인이벤트 격돌
3연승 앨런·5연승 던컨 상승세 대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브미션 장인’ 브렌던 앨런(30·미국)과 ‘KO 마스터’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31·잉글랜드)이 정면대결을 벌인다.

앨런과 던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던컨’ 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미들급 랭킹 4위 앨런은 3연승, 10위 던컨은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앨런은 챔피언 도전권에 다가서기 위해, 던컨은 5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브랜던 앨런. 사진=UFC
브랜던 앨런. 사진=UFC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사진=UFC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사진=UFC
두 선수는 판정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주특기는 다르다.

13세 때 주짓수를 시작한 앨런은 블랙벨트 보유자다. 통산 27승(7패) 가운데 14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뒀다. 서브미션은 조르기나 관절 꺾기 등으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는 기술이다. KO승 6차례를 더하면 전체 승리의 약 74%를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냈다.

특히 지난해 8월 당시 강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거론되던 레이니어 더 리더(네덜란드)를 4라운드 TKO로 꺾으면서 일약 주목을 받았다. 그 승리 덕분에 랭킹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올해 6월 에드먼 샤바지안(미국)을 판정으로 꺾은 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10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던컨은 타격이 강점이다. 통산 15승(2패) 가운데 10승이 KO승이다. 서브미션 승리도 한 차례 있다. 전체 승리의 약 73%를 경기 종료 공이 울리기 전에 거뒀다. 최근 로만 돌리제(조지아), 재러드 캐노니어(미국) 등 미들급 베테랑들을 잇따라 꺾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앨런은 자신이 기술과 경험에서 앞선다고 주장했다. 던컨이 강력한 한 방을 적중시키는 것 외에는 승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던컨의 주짓수와 레슬링 실력은 나보다 못하고, 기본 타격 실력도 내가 훨씬 낫다”며 “운동 능력은 그가 조금 더 나을지 몰라도 맷집은 내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승부가 길어질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도 봤다. 앨런은 “던컨은 체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고 5라운드를 경험한 적도 없다”며 “한 방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몰아붙일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던컨은 앨런의 풍부한 경험을 경계했다. 앨런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34경기로, 17경기를 치른 던컨의 두 배다. 던컨은 앨런을 “젊은 베테랑”이라고 평가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알고 있는 영리한 선수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던컨은 “앨런은 상대를 압박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강하게 싸움을 거는 것을 좋아한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인이벤트에 앞서 열리는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마테우스 카밀루(25·브라질)와 자이 허버트(38·잉글랜드)가 맞붙는다. 한국 격투기 단체 ZFN에서 활약했던 카밀루는 통산 1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UFC 데뷔전 패배 이후 2연승 중이다. 허버트는 통산 14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 KO승에 이어 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11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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